SPC 삼립 주식을 결국 팔아버린 이유ㅠ.ㅜ 파리바게뜨도 안녕~

SPC 삼립 주식을 그동안 꾸준히 모아서 큰 비중은 아니였지만 우량 기업의 주식으로 분류하여 보유 하고 있었습니다.

 

SPC 삼립은 포켓몬 빵으로 이슈가 되어 주가가 오르기도 하였지만 기본적으로 주식시장이 좋지 않을때 필수 소비재인 음식료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밥만큼 주식이 되어버린 빵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파리바케뜨를 비롯하여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회사이고 재무재표 또한 훌륭하여 투자를 했습니다.

 

거기다가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으로 인해서 곡물가격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제빵 관련 기업들도 가격을 같이 덩달아 올려버렸는데요, 곡물 가격은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안정화 되어서 내려가게 되면 제품 가격을 올렸던 기업들은 곡물가격의 하락으로 인한 원재료 비용 절감으로 이익이 뻥튀기 되어 버립니다. 더군다나 이미 올려버린 가격은 절대 내리는 일이 없기때문에 기업의 이익은 지속적으로 보장이 됩니다.

 

그래서 곡물가격의 상승은 단기적으로는 음식료나 제빵 회사들의 악재로 보이지만 결국은 가격을 올려서 이익을 한층 높일수 있는 기회 입니다. 그런점에서 SPC삼립 같은 기업은 큰 수혜를 보는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SPC 삼립 공장 사망사고

그래서 위와 같은 이유로 SPC삼립 주식을 고이고이 모아놨건만 최근 빵 공장에서 노동자의 사고로 인하여 회사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악질적인 SPC삼립 회사의 노동자의 사망에 대한 어의가 없는 태도로 인해서 불매운동까지 확산이 되고 있네요. 그동안 쌓아온 기업의 내실이나 실적이 이번 사고로 인해서 갑자기 무너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이미 이런 노동자의 사망 사고에 둔감해 질대로 둔감해진 회사의 경영 방식이 곪을대로 곪아서 이번 불매운동 사태로 실적 하락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내가 과연 이런 기업에 내 돈을 투자해서 수익을 본다하여도 과연 그 수익에 내가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면 200% 수익이 난다고 하여도 마음 한켠에는 찜찜함이 난다고 판단하여 매도를 하였습니다.

 

다행히 워낙 저가 매수를 하여 손절없이 약간의 수익으로만 매도 하였지만 확정적이었던 더 큰 수익으로 가지 못한것에 대한 미련은 전혀 없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파트 공사 사망 사건

이전에 투자했던 HDC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부실 공사 사망사고를 비롯하여 한국 기업들은 생태계 자체에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에 이것저것 따지면 진짜 투자하고 싶은 한국 기업은 별로 안남는다는게 현실입니다.

 

온전히 착한 기업이란게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기업의 실적과 재무 건정성은 있지만 내부의 썩을때로 썩은 내막까지는 알기가 힘들기에 결국 주식 투자가 여러모로 참 어려운 투자 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여전히 너무나 저평가 된 우량 주식입니다. 그래서 누군가는 기업의 재무 건정성만 보고 투자를해서 큰 수익을 얻겠지만 노동자들의 땀이 아닌 피로 물든 주식 종이를 들고 있을 자신은 없기에 앞으로 더 꼼꼼히 기업의 내부를 살펴보고 투자할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