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어떻게 능력을 보여줄 것인가 - 회사원 또는 마케팅 관련된 사람은 꼭 봐야하는 책(1)

독일 뭔헨 비지니스 학과의 교수이자 베스트 셀러 작가인 잭 내셔의 책이다.

이 책은 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줘서 자신의 몸 값을 올리거나 팔고자 하는 상품의 가치를 높이거나 어느쪽이든간에 비지니스, 마케팅의 관점에서 아주 중요하고 실제 적용하는 것에 핵심적인 단서를 제공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책의 시작은 한 사례를 들면서 시작한다.

실제로 귀를 번뜩이게 하는 아주 특출나고 뛰어난 연주가가 본인을 숨긴체 길거리에서 연주를 하면 당연히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들 금방 알아보고 구름처럼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 뛰어난 연주가를 알아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것이다.

그가 아무리 대중을 압도하는 능력을 가진 자라 할지라도 그 능력을 사람들은 제대로 알리가 없다. 만약 연주가 뒤에 현수막으로 그의 이름과 이룬 어마어마한 성과를 내걸고 했다면 구름처럼 사람들이 몰렸으리라.

사람들이 알아보는 것은 그의 연주 실력인가 그를 설명해주는 타이틀인가?

그 연주가 보다 훨씬 뛰어난 연주가도 분명 있을텐데 왜 그들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가?

그리고 과연 유명한 연주가들이 진짜 그 누구보다 더 뛰어난 실력있는 연주가일까?

능력이 있으면 어떻게든 성공하는 것일까?

이것들에 대해서 작가는 실제의 능력이 아니라, 상대에게 인지된 능력 즉, 보이는 능력이 따로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능력이라는 것은 실제로 좀 다르게 나타난다.

능력에 관한 8가지 진실
1. 현대사회에서 모든 분야에 관한 깊은 지식을 갖기란 불가능하다.
2. 우리는 상대의 능력을 제대로 알 수 없다. 
3. 비즈니스에서 능력은 가장 중요한 특성으로 간주된다. 
4. 성공하기 위해서는 보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5. 성공과 실패는 유능함을 판단하는 데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6. 세상은 우리의 믿음처럼 공평하지 않다. 
7. 능력 있다는 평가를 받으면, 실제로도 더욱 유능해진다. 
8. 보이는 능력을 높이는 법을 본능적으로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누구든 약간의 노력을 통해 습득할 수 있다.

사실 보이는 능력을 키운다고 하면 여기에는 작가의 말에도 있지만 불편함이 좀 있다.

'그럼 실제 능력보다 더 과장되게 보이기위해 노력하라는 것인가? 실제 능력보다 더 능력있게 보이는 것도 능력이라는 말인가?'

생각이 먼저냐 행동이 먼저냐라는 말이 있다. 생각이 바껴야 행동이 바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일단 행동을 하면 생각도 바뀌게 된다.

실제 필자의 경험으로도 이전 직장의 사장이 굉장히 보이는 것을 중요시 하는 사람이었다. 나르시시트 경향이 기본적으로 많은 사람이여서 그렇다고 치더라도 보이는 것을 중요시 한다면 그만큼 사람들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는 것을 눈으로 보았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실제 능력보다 더 과장되게 보이라는 것이 아니라 실제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보이는 능력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 아무리 엄청난 능력이 있어도 평생 묻히고 져버리는 인재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나의 능력을 옆에서 오랫동안 지켜보지 않는 이상 제대로 알길이 없다. 더군다나 각자 살기 바쁜 불특정 다수에게 나만 오랫동안 지켜보라고 할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잠깐을 보더라도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심어주고 나의 고객으로 만들려면 짧은 시간과 작은 메시지에 나의 능력이 어떠한지를 보여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