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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발견

골프 유학의 이상과 현실(1) - 국내 골프 교육은 뭐가 문제일까?

by SWELODY 2021.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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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8세의 젊디 젊은 남자 골퍼가 한국 KPGA 1부투어에서 우승을 했다.

 

이때 2등도 19세 선수. 두 선수의 공통점은 모두 어릴때 해외로 골프 유학을 떠났던 이들이였다. 언론이 두 젊은 고등학생 골퍼를 침이 마르게 칭찬할때 한 기자는 "타이거 우즈도 한국서 자랐다면 골프 그만 뒀을 것"이라는 뼈때리는 기사를 통해 골프 유학을 다녀온 어린 선수들이 수많은 골프 선배들을 꺽어버린 배경을 골프 유학의 장점 보다 국내 남자 골프 선수 교육의 문제점에 더 포커스를 맞추었다.

 

기사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한국의 골프 코스 안에는 OB가 많다. 샷 거리가 길지 않은 여자 선수들은 별문제 아니지만 남자 선수들에겐 큰 장애물이다. 성인이 되어 국제무대에서 겨루려면 어릴 때부터 장타를 쳐야 하는데 OB 말뚝이 무섭다.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국가대표를 선발하니 스코어만 잘 내는 골프를 지향한다. 골프계에는 “타이거 우즈가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OB 때문에 중고연맹전 예선 통과도 못 하고 골프 그만뒀을 것”이라는 농담이 있다.

 

-> 한국골프장의 코스 구성이 OB가 많은 단점도 단점이지만 스코어만 잘 내는 것을 지향하는 것은 국내 골프 뿐만 아니라 축구, 농구, 야구 등등 거의 모든 한국 스포츠의 공통점이다. 

 

한국 남자 프로 대회는 숫자도 작지만, 코스도 평범하다. 나상현 해설위원은 "단조로운 플레이만 해도 되는 코스여서 선수들이 코스 공략이나 기량을 늘릴수 있는 환경이나 마인드 셋이 없어진다"

 

->골프 유학파들은 쉐이핑 연습, 과감하고 창의적인 시도, 수많은 트러블샷 연습을 통해 다양한 경험이 실력이 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Q스쿨 제도가 후진적이다. 여러 관문을 통과해야 하므로 실력이 있어도 한 번 삐끗하면 올라가기 어렵다. 군대도 가야 해서 마음이 급한데 하부 투어가 활성화되지 않아 나갈 대회도 적다. 그러다 보니 연습장에서 스윙에만 집착한다. 그러다 스윙 분석 증후군에 빠지기도 하고 연습을 위한 연습만 하다가 레슨프로가 된다.

->Q스쿨제도는 세미프로, 정회원, 정회원 선발전 등등 너무 복잡하고 단계도 많다. 거기다가 남자는 군대 2년의 공백기도 있어서 어렵게 정회원을 획득하고도 군대를 갔다와서 제대로 1부투어에서 활약을 못하고 레슨프로가 되기 쉬운 현실임은 맞다.

 

자율성도 문제다. 한국에서는 청소년기 부모가 따라다닌다. 남자 선수들은 스무 살 때쯤, 여자 선수들은 20대 중후반이 되어 부모의 울타리에서 벗어나려 한다.

->골퍼는 모든 플레이와 자기 관리는 결국 본인이 해야 할 몫이다. 자녀들이 결혼하고 독립하는 것 까지 지원해주고 뒷바라지 해주듯 부모가 대신 골프를 쳐줄수 없는 노릇이긴 하다. 


비록 남자 골퍼에 대한 견해가 더 짙은 내용이지만 기자는 한국 골프장 환경, 대회, 선수 본인의 자율성에 대한 한계를 예를 들며 전체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있어야 된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국내보다 더 좋은 시스템을 찾아 해외로 자녀를 골프유학을 보낸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다음 글부터는 직접 해외 골프 유학 현장에서 보고 겪은 것을 바탕으로 해외 골프 유학을 보내려는 동기, 현지 환경, 장단점, 한계와 가능성을 이야기 해보자 한다.

 

 


다음편 - 골프 유학 이것 모르고 가면 실패하는 이유

 

골프 유학의 이상과 현실(2) - 골프 유학 이것 모르고 가면 실패하는 이유

필자가 해외에서 골프 유학 아카데미에서 오랫동안 일하면서 보았던 골프 유학생들의 모습은 각기각색이다. 그말은 다른 일반 학교 진학을 위한 유학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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