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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태조 이방원 그리고 다가오는 2022 대선(feat. 기득권)

by SWELODY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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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극 드라마들은 사뭇 예전과 느낌이 다릅니다.

 

그동안의 사극드라마는 신분과 권위가 우선인 조선시대 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옛말투와 신분에 따른 시대상과 거창한 전쟁과 칼 싸움을 그리면서 이런 모양 모양들이 바로 사극이다라고 티를 내었습니다. 

 

 

어김없이 왕, 귀족, 양반, 천민 등의 계급에 따라서 생기는 갈등 이야기, 왕을 손안에서 들었다놨다 하는 대신들의 통촉하여 빨리 저희들이 좋은 말할때 시키는대 하시옵소서 하는 장면과 멍청한 수사방식인 주리를 틀어 고문으로 죄를 밝히는 장면까지 늘 똑같습니다.

 

사실 2022년 새로이 방영되고 있는 태종 이방원 드라마도 그러한 장면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식상하고 의미없는 고증에 초점을 두기보다 역사적 인물들의 의식과 감정의 흐름을 더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나머지 여러번 들어서 다 아는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부터 이방원을 거쳐서 세종대왕에 이르기까지 스토리를 빨리 전개를 시킵니다.

 

아이러니 한것은 2022년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이 조선시대 사극을 보면서 그당시 옛날에는 지금과 많이 달랐구나를 느껴야 하는데 오히려 1000년 전과 지금이 전혀 다를게 없다는 느낌은 왜 그럴까요?

 

태종 이방원 드라마를 보면 이성계가 왕에 오른뒤에 절친인 포은 정몽주를 자신의 허락없이 죽인 아들 이방원과 나머지 아들들을 주요관직에서 배제하자 신하들이 다음 장면과 같이 말합니다.

 

 

결국 왕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왕이 거부해도 왕의 혈육들이 관직에 오르는 것이 마땅한 것이였습니다.

 

 그런데 현재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주변 지인 및 친인척들이 자연스럽게 주요한 자리에 앉거나 큰 혜택을 봅니다. 관직이라는 명칭이 현대적으로 바꼈을 뿐이지 예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

 

2022년 대선에 출마한 인물중에는 정부 기관의 폐습을 철폐하고 개혁하라고 대통령이 그 자리에 앉혔지만 오히려 그 자리를 강화하고 연이어 대선에 출마하고 기존보다 더 강력하게 자리를 강화하는 공략을 내 건 후보도 있습니다. 특정 그 후보 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대통령 자리에 오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 도대체 옛날 사극이나 현재 시대나 다를 것이 무엇입니까?

 

한복저고리에서 사복으로 겉 모양만 바뀌었을뿐 사극의 이야기는 옛날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지금의 이야기입니다.

 

고려라는 나라가 저물고 조선이라는 새나라를 이성계가 세웠지만 변한것은 없습니다. 지금까지도요.

 

새로운 대통령이 뽑혀도 여전히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자리를 위해서 대통령이라는 왕좌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디 모두 짧고 어리석은 판단으로 귀한 한표를 대한왕조를 이어가는데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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